565 장

"지금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말을 듣다니, 그는 정말 기쁨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.

"네, 저는 당신의 아이에요. 하지만 당신은 제 몸을 더럽혔어요.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라는 거죠?"

표호형과의 재회의 아픔을 떠올리고, 표호형의 부하들이 자신을 괴롭혔던 일을 생각하니, 추도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되었다.

"아니야, 추도야. 내가 너에게 그런 짓을 한 적 없어. 그건 다 너를 속인 거야. 네가 내 지시를 따르길 바랐던 거야."

추도가 그렇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자, 아버지인 표호형은 마음이 약해졌다.

그는 강인하면서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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